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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고위당정청 종료…"선거중립 차원"

2021-10-17 0 Dailymotion

문재인 정부 고위당정청 종료…"선거중립 차원"<br /><br />[앵커]<br /><br />지난주 월요일(11일), 청와대와 정부, 여당 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국정현안을 논의하는 고위당정청 마지막 회의가 열렸습니다.<br /><br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결정된 만큼 예민한 시기에 정치적 중립을 둘러싼 논란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br /><br />성승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모여 국정운영에 있어 중대 사안을 논의하는 고위당정청 회의.<br /><br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한 달 가량 지난 2017년 6월 5일 첫 회의가 있은 지 4년 4개월여 만에 마지막 회의가 열렸습니다.<br /><br />지난 11일 있었던 마지막 회의에서는 방역 관련 이야기가 주로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특히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만큼 단계적 일상회복의 효과를 국민에 충실히 설명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전언입니다.<br /><br />이 같은 고위당정청 회의가 중단된 것은 대선을 앞둔 예민한 시기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됩니다.<br /><br />회의 의제가 국정 중대사안인 만큼 자칫 청와대가 국정운영을 여당 대선 후보 '밀어주기'에 이용한다는 공세에 처할 수 있다는 겁니다.<br /><br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으나 청와대와 정부는 철저히 정치중립을 지키라"고 지시하며 선거와 거리두기를 수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br /><br />대우조선해양 지원 결정을 놓고 밀실회의 논란이 불거졌던 일명 '서별관회의' 등 과거 사례를 참고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br /><br />여기에 여당 내 주도권이 차기 대선주자로 옮겨 간 상황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이런 점에서 과거에도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당 대선후보가 결정된 뒤에는 관례적으로 중단했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 설명입니다.<br /><br />이제 여당과 정부의 정책 조율은 국회 상임위원회 중심의 당정협의가 맡게 될 전망입니다.<br /><br />다만 국가적으로 긴급한 상황에서는 일회성으로 고위당정청 회의를 소집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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