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조폭에게 돈을 받았다며 증거로 제시한 '돈다발' 사진을 둘러싼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2015년 사진이라는 주장과 달리 2018년에 찍힌 정황이 드러난 건데요. <br /> <br />이 후보 측은 추악한 공작이라며 공세를 퍼부었고, 국민의힘은 본질을 호도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br /> <br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국정감사장에 들고나온 돈다발 사진입니다. <br /> <b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폭력조직원 박 모 씨에게서 거액을 받았다며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br /> <br />김 의원 측에 제보한 박 씨의 변호인은 YTN과 통화에서 박 씨가 2015년 이 후보에게 돈을 줬다면서 이 사진 2장을 증거로 내밀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하지만 이 사진은 박 씨가 지난 2018년 자신의 SNS에 돈을 많이 벌게 됐다고 자랑하며 올린 사진과 같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r /> <br />또, 사진 속 명함에 적힌 점포 이름을 확인해보니 2015년 당시 전혀 다른 카페가 운영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주변 건물 관계자 : (2015년도엔 가게가 없었어요?) 네. 없었어요. (그게 그럼 2018년도에 들어온 거예요?)네 그때쯤 들어 왔어요.] <br /> <br />증거 사진이 가짜일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br /> <br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은 오전 내내 이 논란을 둘러싸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br /> <br />국민의 힘과 김용판 의원은 사진의 진위와 상관없이 거액의 돈을 줬다는 제보자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라면서 본질을 호도하지 말라고 주장했지만, <br /> <br />[김용판 / 국민의힘 의원 : 본체는 진술서의 진정성에 있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전체 덮으려고 하고 국민을 호도시키려는 자세는 적절하지 않고 그건 소아적 발상입니다.] <br /> <br />더불어민주당은 추악한 공작이라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습니다. <br /> <br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상 초유의 추악한 공작 정치에 국민의힘이 조직적으로 공모했다, 이런 제보가 지금 들어와요. 들어보세요. (뭘 들어봐? 이게 의사 진행 발언이야?)] <br /> <br />이어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사퇴와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br /> <br />이재명 후보 역시 국감장을 가짜뉴스 생산장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기회에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br /> <br />경기도 국감에서 이른바 결정적 한방이라며 조폭 연루설을 내놓은 국민의힘으로서는 도리어 수세에 몰리게 된 셈입니... (중략)<br /><br />YTN 김승환 (ks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019205852283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