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무력시위를 계속하면서 미국와 한국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r /> <br />국방력 강화를 대내외에 과시하면서 한미 양국에는 제재 완화 등 선제적 조치를 압박하겠다는 다목적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br /> <br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북한은 최근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맞대응하는 듯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br /> <br />지난달 15일 남측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 날 탄도미사일을 쐈고, <br /> <br />지난달 28일 남측이 최신예 잠수함 '신채호함' 진수한 날엔 극초음속 미사일을 첫 시험 발사했습니다. <br /> <br />어제(19일) SLBM 추정 미사일 시험 발사는 항공 우주·방위산업 전시회 개막 당일에, 그리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이틀 앞두고 단행됐습니다. <br /> <br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등을 통해 한미의 '이중기준' 철회를 거듭 요구해온 압박 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시각이 높습니다. <br /> <br />또 한국과 미국, 일본이 워싱턴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 서울에서 정보기관장 회의를 갖는 등 대북공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진 점이 주목됩니다. <br /> <br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도 일종의 자신들의 행동을 통해 보여준 것처럼 미국도 행동을 통해서, 제재 해제가 될 가능성이 큰데 선조치를 하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br /> <br />하지만 미국은 대화 재개를 촉구하면서도 대북 제재 문제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br /> <br />[성 김 /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18일) : 우리는 전제조건 없는 만남에 열려 있습니다. 대화에 열려 있지만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할 책임이 있습니다.] <br /> <br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천명한 국방과업 달성을 내세워 SLBM과 잠수함 등 첨단무기 개발을 계속 추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br /> <br />따라서 당분간은 압박 기조를 이어가면서 내년 베이징 올림픽과 한국 대선을 계기로 국면 전환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YTN 이교준입니다.<br /><br />YTN 이교준 (kyojoo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020021056144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