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백신 효과가 감소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br /> <br />특히 최근에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영국 내 방역 대책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br /> <br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 월요일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만9천여 명입니다. <br /> <br />지난여름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하며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한 이후 최대치입니다. <br /> <br />백신 접종 대상자의 80% 가까이가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최근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br /> <br />과학자들은 백신 효과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br /> <br />지난해 말부터 비교적 일찍 백신 접종을 시작해 시간이 갈수록 백신 효과가 줄어드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부스터샷 도입은 다른 나라에 비해 늦었다는 것입니다. <br /> <br />여기에 최근 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br /> <br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세컨더리 스쿨 학생의 8%가 코로나19에 전염된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br /> <br />방역 당국은 지난달에야 12세에서 15세까지의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접종률은 14%에 불과합니다. <br /> <br />[브라이언 퍼커슨 / 케임브리지대 면역학 연구원 : 지금 문제는 이 연령대의 확진 비율이 높음에도 백신 접종 절차가 느리다는 것입니다.] <br /> <br />상황이 악화하자 과학자들은 영국 정부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역 규제를 재도입하고 청소년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에 속도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br /> <br />[로렌스 영 / 워윅대 바이러스학자 : 가을과 겨울 학교뿐 아니라 의료시스템까지 과부하가 걸려 엉망이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br /> <br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청소년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에 속도를 내겠지만, 방역 규제를 재도입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br /> <br />YTN 이동헌입니다.<br /><br />YTN 이동헌 (dh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020054456545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