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그렇지만 김정은 위원장이나 군부 서열 1위 박정천 노동당 비서가 참관하지 않아 북한이 나름대로 수위 조절을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br /> <br />어제 우리 군이 SLBM으로 추정했는데, 하루 만에 북한도 SLBM이라고 확인했군요? <br />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 <br />어제 우리 군의 추정이 공식 확인된 셈입니다. <br /> <br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어제 국방과학원이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그러니까 SLBM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북한 매체는 이런 내용을 공식 확인하면서 사진 5장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br /> <br />공개한 사진이나 사거리, 고도 등을 고려하면 어제 발사한 신형 SLBM은 북한이 지난 11일 국방전람회에서 공개한 '미니 SLBM'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북한이 운용 중인 잠수함 크기가 작은 만큼, 잠수함에 실을 수 있는 미사일 수량에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형화를 택했다는 분석입니다. <br /> <br />북한은 군수공업부장과 국방과학원 지도간부 등이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는 얘기죠. <br /> <br />김 위원장은 올해 진행한 북한의 여덟 차례 무력시위에 단 한 번도 참관하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또 극초음속미사일이나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 등 대부분의 시험 발사를 지도했던 박정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도 참관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띄는데요. <br /> <br />북한이 무력시위의 수위를 조절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분석입니다. <br /> <br />이와 더불어 북한이 이번 시험발사를 단 4줄로 간략하게 보도하고, 신문에도 1면이 아닌 2면에 배치한 게 주목됩니다. <br /> <br />그동안은 무기 개발 소식을 대대적으로 선전해왔기 때문입니다. <br /> <br />북한은 짧은 기사에서 5년 전 SLBM 시험발사 때 사용한 잠수함을 이용했다고 강조했는데요. <br /> <br />이렇게 5년 전 성공을 언급한 것은 이번 SLBM 발사가 처음이 아니라 이미 5년 전에 성공했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br /> <br />최근에야 SLBM 발사에 성공한 남한보다 자신들의 기술력이 우위에 있음을 우회적으로 강조하는 건데요. <br /> <br />앞서 남측은 지난달 독자 개발한 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뒤, 세계에서 7번째로... (중략)<br /><br />YTN 한연희 (hyhe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020135306229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