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를 하루 앞두고 우주를 향해 우뚝 섰습니다. <br /> <br />나로우주센터 주변은 발사가 예정된 내일(21일) 오후까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br /> <br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 <br />[기자] <br />아침 7시 20분쯤, 남해안의 햇살을 받으며 누리호가 조립 동 밖으로 나옵니다. <br /> <br />옆면에 선명한 태극기는 누리호가 설계와 조립, 발사 모두 순수 우리 기술로 이뤄지는 한국형 발사체임을 의미합니다. <br /> <br />부품 개수만 37만 개. <br /> <br />정교하게 구성되고 연결된 부품이 이동 중 조금이라도 흔들리지 않도록 특수 무진동 차량이 동원됐습니다. <br /> <br />조립 동에서 발사대까지 1.8㎞ 거리를 사람이 걷는 속도로 조심조심, 1시간 25분에 걸쳐 이동했습니다. <br /> <br />발사대에 세우는 과정도 차근차근, <br /> <br />누리호는 오전 11시 반쯤 우주를 향해 곧게 섰습니다. <br /> <br />이어 탯줄이라는 이름처럼, 누리호에 연료와 전원 등을 공급할 '엄빌리칼'이 누리호에 연결됐고, <br /> <br />연료와 추진제가 막히거나 샐 가능성은 없는지 점검하는 기밀시험이 진행됐습니다. <br /> <br />내부 통신 상태와 발사체 추적 시스템 등도 살핀 뒤에야 발사 하루 전 준비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br /> <br />[오승협 / 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장 : 오늘까지 점검된 내용으로 봐선 기술적으로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됐고, 앞으로 남은 작업들이 좀 있습니다만 크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작업이 아닙니다.] <br /> <br />발사 예정 시각이 다가오면서 나로우주센터 주변 통제도 시작됐습니다. <br /> <br />소방과 경찰,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등만 출입증을 받아 센터로 들어갈 수 있고, 일반인, 관광객은 경찰 통제에 따라 차를 돌렸습니다. <br /> <br />"(출입이)안 돼요? 네, 그렇습니다. 죄송하지만 차를 저쪽에서 돌려주십시오. (알겠습니다.)" <br /> <br />경찰은 발사 당일 오후 4시까지 나로우주센터로 향하는 주요 길목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br /> <br />누리호는 이제 우주를 향해 우뚝 섰습니다. <br /> <br />우리나라 우주 독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이곳 나로우주센터로 모이고 있습니다. <br /> <br />YTN 홍민기입니다.<br /><br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5_20211020202258430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