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내년 상반기까지 가파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br /> <br />인플레 문제는 미국 경제에도 우려가 되고 있는데 이를 이유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br /> <br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세계은행은 에너지 가격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80% 이상 상승하겠으며 하반기에나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r /> <br />특히 원유 가격은 올해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74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r /> <br />또 몇몇 소비재 가격은 올해보다 더 크게 상승해 최근 10년 사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br /> <br />물류 대란 등 공급망 실패로 비롯된 것인데, 이는 심각한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바이든 대통령은 항만 등 공급망 실패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추진 중인 인프라 법안 통과가 절실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br /> <br />또 이로 인한 투자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미국 경제를 더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br /> <br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올해 초 월스트리트의 무디스는 내가 말하는 투자가 향후 20년 동안 평균적으로 연간 200만 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수가 좋은 일자리입니다.] <br /> <br />하지만 경제 문제는 당장에 바이든 리더십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br /> <br />CNBC 방송은 최근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2%로 지지 응답 41%보다 11%포인트나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지난 7월의 같은 조사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는 겁니다. <br /> <br />가장 큰 걱정거리로 인플레이션이 꼽혔는데 응답자가 3개월 만에 16%포인트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도 최근 경기동향 보고서를 통해 상품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br /> <br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면서 이처럼 미국에서도 경제 이슈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br /> <br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br /><br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022070142240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