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사에 김건희 여사만큼 크고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퍼스트레이디가 있었을까. 김 여사는 늘 ‘문제적 인물’이었다. 영부인이 되기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대선 후에는 줄곧 정권의 불안 요인이었다. ‘윤석열 정권’은 그 불안 요인을 끝내 제어하지 못했고, 결국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이라는 비극을 자초했다. <br /> <br /> 김 여사는 애초부터 현모양처형의 기존 영부인들과 달랐다. 주체적, 능동적 사업가였던 만큼 영부인으로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원했다. 문제는 그런 특성이 부정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는 사실이다. <br /> <br /> 그는 대선 때부터 ‘뜨거운 감자’였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모친의 요양급여 부정 수급 의혹에 무속 의혹, 허위 이력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 하지만 그는 자중하는 대신 오히려 돌발행동을 이어가면서 캠프 참모들을 힘들게 했다. <br /> <br /> 대표적인 예가 이른바 ‘개 사과’ 논란이다. 2021년 10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거센 비판과 사과 요구에 직면한 직후 윤 전 대통령의 SNS에 느닷없이 반려견 ‘토리’에 사과를 건네주는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국민을 조롱하는 거냐”는 비판과 함께 논란을 오히려 증폭시킨 기행이었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한 캠프 관계자는 최근 중앙일보에 “그건 김 여사 작품이었다”며 “김 여사가 캠프와의 상의 없이 한밤중에 개를 사무실로 데리고 가 직원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남편의 SNS에 ...<br /><b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8652?cloc=dailymotio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