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 착수가 임박해진 가운데 내년 금리 조기 인상 필요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한창입니다. <br /> <br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내년에도 물가급등세가 지속할 경우 비상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광엽 기자! <br /> <br />미국 금융당국이 자산매입을 축소하면 본격적으로 돈줄을 죄기 시작하는 셈인데, 언제쯤으로 예상됩니까? <br /> <br />[기자] <br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채권매입 규모를 본격적으로 줄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국제결제은행, 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시작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br /> <br />파월 의장은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가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지만, 일자리가 아직 불안정하므로 당장 금리를 올릴 계획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br /> <br />정확한 테이퍼링 시점은 다음 달 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 <br /> <br />최근 미국 경제가 물가급등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내년 하반기 조기 금리인상 얘기가 나오는데, 파월 의장은 어떤 입장인가요? <br /> <br />파월 의장은 공급망 병목에 따른 인플레이션 현상이 내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br /> <br />식료품, 휘발유와 같은 품목의 물가급등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알고 있다면서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묶기 위해 주시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br /> <br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고 장기화할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틀림없이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일자리 증가에 다시 속도가 붙고 공급망 악화가 풀려서 머지않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 무게를 뒀습니다. <br /> <br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은 내년 하반기 금리 조기 인상 필요성을 놓고 양분된 모습입니다. <br /> <br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하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이광엽입니다.<br /><br />YTN 이광엽 (kyup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023121613749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