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와 영국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서로 다른 방법을 꺼내 들었습니다. <br /> <br />러시아가 '휴무령'을 통해 사람의 이동과 접촉을 차단하려는 반면, 영국은 '부스터샷' 접종에 힘을 쏟고 있는데, 두 나라의 백신 접종률 차이 때문입니다. <br /> <br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현지시각 22일 러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천여 명으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br /> <br />신규 사망자도 천64명에 이릅니다. <br /> <br />누적 사망자는 22만8천여 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세계에서 4번째로 많습니다. <br /> <br />자체 개발한 백신이 있지만 백신 접종 완료율은 34%에 불과하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때문에 이달 말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대부분의 직장과 상점, 학교가 문을 닫는 강제 휴무령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br /> <br />[세르게이 소뱌닌 / 모스크바 시장 : 휴무일 동안 감염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긴급한 조치로 확산세를 꺾기 위해 시급히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br /> <br />최근 5만 명 내외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영국은 추가 봉쇄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br /> <br />존스 영국 총리는 지금의 확산세가 당초 예상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며 지금은 부스터샷을 맞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오늘 중요한 메시지는 50세 이상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는 것입니다. 전화가 오면 접종을 받으세요.] <br /> <br />12세 이상 백신 접종률이 80%인 만큼, 최근 백신 효과 감소로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부스터샷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br /> <br />하지만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은 급속한 확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재택근무 재도입이 감염을 막는 데 가장 효과가 클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br /> <br />YTN 이동헌입니다<br /><br />YTN 이동헌 (kyup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023140620130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