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19년 10월 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 <br />북극성-3형, 고도 910km까지 상승…450km 비행 <br />김정은 위원장, 3천 톤급 잠수함 건조 시설 시찰<br /><br /> <br />북한이 최근 소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하면서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SLBM을 다양화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br /> <br />과거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과정과 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지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2019년 10월. <br /> <br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br /> <br />이 SLBM은 910km 높이까지 올라간 뒤 450km 떨어진 곳에 낙하했습니다. <br /> <br />당시 거의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발사했는데, 각도를 낮추면 최대 비행거리가 2,000km를 넘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br /> <br />앞서 그해 7월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천 톤급 잠수함 건조 장면을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하며 SLBM 개발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br /> <br />[원인철 / 합참의장 : 로미오급(1,800∼2,000톤급) 개량형을 2019년에 북한이 공개한 적이 있는데, 벌써 2년 정도 시간이 지나서 어느 정도 추진이 많이 됐을 것으로...] <br /> <br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선 북극성-3형보다 직경을 키운 북극성-4형을 공개했고, 올해 초 열병식에서는 탄두 부분이 더 길어진 북극성-5형을 선보였습니다. <br /> <br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지난 1월) : 국가방위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 것을 주요한 과업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 핵전쟁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합니다.] <br /> <br />이에 따라 더 대형화되고 비행 거리를 늘린 SLBM 시험발사가 예상됐지만, 북한은 뜻밖에도 고도 60km에 불과한 소형 SLBM을 발사했습니다. <br /> <br />몸집을 키우기보다 은밀함을 무기로 기습타격이 가능하도록 SLBM을 다양화하고 있는 겁니다. <br /> <br />기종을 다양화하고 발사 수단도 고정형에서 이동형으로 변화를 줬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과정과 흡사합니다. <br /> <br />북한의 이같은 행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제시한 4대 군사전략 가운데 병과를 다양화하고 화력의 증강을 명시한 '다병종 강군화' 노선을 따르는 것으로 보여 위협적 무력시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br /> <br />YTN 김문경입니다.<br /><br />YTN 김문경 (mk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024091818323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