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택 양도세를 강화한 뒤 오히려 매물만 줄었다는 비판이 적지 않은데요, <br /> <br />국민 절반 이상은 양도세를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40대를 제외한 모든 나잇대에서도 완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br /> <br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는 다주택자에게 부과하는 양도소득세 세율을 강화하는 대책을 발표합니다. <br /> <br />1년에 가까운 시간을 줄 테니 집을 팔라는 뜻이었습니다. <br /> <br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해 7월) :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세율 상향 조정하고, 단기 보유자 및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해 출구 마련과 함께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합니다.] <br /> <br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는 딴판이었습니다. <br /> <br />오히려 이른바 '매물 잠김' 현상만 심해진 겁니다. <br /> <br />서울 다주택자 주택 매도량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월평균 4천5백여 건이었는데, 대책이 나온 뒤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진 4천3백여 건으로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br /> <br />국민도 싸늘한 시선을 보내긴 마찬가지입니다. <br /> <br />YTN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은 양도세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br /> <br />강화와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을 합해도 완화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br /> <br />연령별로도 양도세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체로 더 많았습니다. <br /> <br />40대에서만 강화해야 한다는 답변이 오차범위 안에서 완화 의견을 앞섰습니다. <br /> <br />이념 성향별로는 결과가 엇갈렸습니다. <br /> <br />보수층과 중도층에선 완화 의견이 절반을 훌쩍 넘었지만, 진보층에선 강화 응답이 완화를 웃돌았습니다. <br /> <br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5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입니다. <br /> <br />YTN 조태현입니다.<br /><br />YTN 조태현 (sj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1025045452274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