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히트에 현역 최다안타…막판 대기록 쏟아진다<br /><br />[앵커]<br /><br />정규시즌 종착점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에 대기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br /><br />키움 이정후는 아버지도 못 해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고, 손아섭은 현역 최다안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br /><br />이대호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1회 첫 타석부터 정확한 스윙으로 단타를 만들어 낸 이정후.<br /><br />5회에는 시즌 여섯 번째 홈런을 동점 솔로 아치로 장식한 뒤, 그 다음 타석에서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작렬했습니다.<br /><br />한 경기에서 단타부터 홈런까지 모두 기록하는 '사이클링 히트'까지 남은 건 3루타 하나뿐.<br /><br />결국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외야 우중간을 가르면서, 프로야구 역대 29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br /><br />사이클링 히트는 야구 천재였던 아버지 이종범도 못 했던 대기록.<br /><br />이정후가 타율 1위까지 지켜낸다면, 세계 최초의 부자 타격왕이 탄생하게 됩니다.<br /><br /> "아버지가 하셨던 것에 그냥…프로 입단했을 때부터 흠집만 내지 말자는 생각으로 들어왔었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 그런 기회가 찾아온 거 같고…"<br /><br />롯데 손아섭은 LG전 2안타로 최근 10경기 타율 5할 5푼의 신들린 듯한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br /><br />이 안타로 최형우를 제치고 현역 최다안타의 주인공이 된 손아섭의 다음 목표는 박용택이 보유한 통산 최다안타.<br /><br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172개의 안타를 생산 중인데, 지금 페이스라면 3년이면 프로야구 최다안타의 주인공이 됩니다.<br /><br />33세의 나이를 고려하면 KBO 최초의 3천 안타까지 노려볼 만합니다.<br /><br />뒤숭숭한 일이 적지 않았던 2021시즌 프로야구, 결승선을 앞두고 등장하는 대기록에 팬들의 시선이 다시 그라운드로 향하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