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연말에 쏟아진다…"내년 흥행 어려워"<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다음달 전국에서 5만 9천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됩니다.<br /><br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되는 건데요.<br /><br />내년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게 되자 흥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올해 연말을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조성흠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2026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공사중인 서울 성동구의 1,600여세대 아파트.<br /><br />다음달 분양이 예정된 올해 서울의 마지막 대단지 아파트로, 역세권에 위치해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br /><br />다음달 전국 1순위 청약 기준 공급 단지는 66곳으로 모두 5만9,000여가구입니다.<br /><br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4만6,000 가구 가량으로,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5,000여 가구, 지방은 2만여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br /><br />일반 분양만 비교하면 11월 물량인 2만5,000 가구 대비 약 81.9%가 늘어난 수치입니다.<br /><br />이처럼 연말에 청약이 몰린 건, 흥행 보증수표인 강남권 아파트들이 대거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br /><br />또, 내년 총선 등에 시선이 쏠려 흥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란 지적도 나옵니다.<br /><br /> "분양열기와 청약수요가 살아있는 올해가 분양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고 내년엔 금리와 실물경기, 정치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br /><br />반짝 물량 증가에도 부동산 시장을 감싸고 있는 공급 부족 우려 분위기는 여전합니다.<br /><br />올해 들어 11월까지 일반 분양한 아파트는 220개 단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7개 단지 대비 약 60%에 불과합니다.<br /><br />올해 9월까지 전국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가까이 감소했으며 착공 또한 58%가 줄었습니다.<br /><br />고금리로 상황에서 원자잿값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주택 개발이 어려운 만큼 공급 우려 상황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br /><br />#12월 #청약 #아파트<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