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마비시킨 인터넷 대란, 하루 만에 KT가 구현모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냈습니다. <br /> <br />피해를 본 가입자들에 대한 보상도 공언했는데, 실무 차원에서 요금 감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강정규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평일 점심시간, 일상을 멈추게 한 KT 인터넷 먹통 사태. <br /> <br />[박정훈 / 식당 사장 : 너무 정신이 없어요. 갑자기 이렇게, 한가할 때 이러면 괜찮은데 가장 몰릴 시간에 인터넷이 먹통 되니까….] <br /> <br />꼬박 하루 만에 구현모 사장 명의의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br /> <br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보상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회사 측은 요금 감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br /> <br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최신 설비 교체 작업 중에 네트워크 경로 설정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그러나 처음에 외부 디도스 공격이라고 판단한 근거와 누가 어떻게 경로 설정을 잘못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br /> <br />[오주현 / KT 새노조 위원장 : 이게 통상적으로 낮에 하는 작업은 아니에요. 보통 야간작업 했던 게 그시간 때쯤 문제를 일으킨 건지, 낮에 11시경에 불가피하게 작업할 사유가 생긴 건지….] <br /> <br />KT가 야심 차게 인공지능(AI) 사업 구상을 밝힌 날 인터넷 먹통 사태가 터지면서 끝내 고개를 숙인 구현모 사장. <br /> <br />지금은 한눈팔 때가 아니라 본업인 기간 통신망 사업부터 충실히 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br /> <br />YTN 강정규입니다.<br /><br />YTN 강정규 (liv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1026184309164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