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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정보 내겠다는 TSMC…삼성 "차분히 준비"

2021-10-26 2 Dailymotion

미국에 정보 내겠다는 TSMC…삼성 "차분히 준비"<br /><br />[앵커]<br /><br />미국 정부가 각국 반도체 업체에 영업비밀 제출을 요구한 시한이 임박했습니다.<br /><br />그런데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 가공업체 대만 TSMC가 제출을 결정하면서 삼성, SK하이닉스도 더 수세에 몰리고 있는데요.<br /><br />삼성이 처음으로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br /><br />김지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미국이 각국 반도체업체 대표들을 소집해 백악관에서 회의를 연 것은 지난 9월 23일.<br /><br />이어 45일 내에 주요 고객사와 주문량, 재고 같은 핵심 영업비밀을 제출하란 사실상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br /><br />시한은 다음 달 8일인데 눈치만 보던 기업들이 점점 제출을 피하기 힘든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br /><br />비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대만 TSMC가 정보 제출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겁니다.<br /><br />침묵을 지키던 메모리 1위 삼성전자도 입을 열었습니다. 김기남 부회장이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 차분히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겁니다.<br /><br />수위의 문제일 뿐, 결국 낼 것이란 뜻으로 풀이되는데, 전문가들 역시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이번 정보 요구가 반도체 수급난 해소를 넘어 미국의 대중국 전략이 배경이기 때문입니다.<br /><br /> "정보 수준에 대한 조율은 필요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정보를 제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 /><br />이게 다가 아닙니다.<br /><br />180일 내 핵심 품목 공급망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담은 '혁신 경쟁법'도 미국 하원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br /><br />기업비밀 요구가 더 있을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br /><br /> "전통적으로 미국은 수출 통제 제도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중국에 대해서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혁신법 등과 같은 법을 만들고 있어서 앞으로 우리 기업에 대한 정보제공 요구가 많아질 것으로…"<br /><br />생산기지 구축부터 판매까지, 우리 기업들은 미·중 갈등을 고려한 전략을 짜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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