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반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미가 대북 접근법에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시기와 조건 등 관점이 다소 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은 한국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한 신중론을 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해 보입니다. <br /> <br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설리번 보좌관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은 정확한 순서배열이나 시기, 조건에 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백악관이 대북 정책에 있어 종전선언을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br /> <br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 정부와의 집중적인 논의에 관해 공개적으로 너무 많이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br /> <br />설리번 보좌관은 최근 한미 북핵 수석대표 간 이뤄진 협의가 매우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br /> <br />또한 외교를 통해서만 효과적으로 진전할 수 있고 외교는 억지력과 효과적으로 짝을 이뤄야 한다는 핵심 전략과 신념에서는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설리번 보좌관의 언급은 교착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개를 위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것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조처를 놓고는 한미 간 관점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들립니다. <br /> <br />한미가 북한에 유인책으로 제시할 대북 인도적 지원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며 한목소리를 내온 점을 감안하면 한국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한 신중론을 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해 보입니다. <br /> <br />한국은 종전선언이 비핵화 대화의 입구로서 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을 설득하고 있지만 미국 측의 대외적인 공식 발언은 아직 이 수준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 <br />YTN 김진호입니다.<br /><br />YTN 김진호 (jh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027065506856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