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구호기구 총장 '용감한' 제안…"당신 재산 2%면 기아 해결"<br /><br />[앵커]<br /><br />유엔 산하 구호기구 총장이 세계 억만장자들에게 '통 큰 기부'를 제안했습니다.<br /><br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에게는 자산의 2%를 한 번만 기부하라고 했습니다.<br /><br />2%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돈으로 7조 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br /><br />박진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최근 역대 어떤 억만장자보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며 세계 부자 1위에 오른 일론 머스크.<br /><br />테슬라 주가 급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362억 달러, 우리 돈 42조2,200억 원이 늘었습니다.<br /><br />일론 머스크의 전 재산은 2,890억 달러 무려 337조 원이나 됩니다.<br /><br />2위인 제프 베이조스 재산은 머스크에 거의 1천억 달러 뒤처진 1,930억 달러. 3위는 루이뷔통에 헤네시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차지했습니다.<br /><br />최근 증시 호황으로 자산이 늘어난 억만장자에게 통 큰 기부를 제안한 사람이 있습니다.<br /><br />유엔 산하 구호기구인 세계식량계획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입니다.<br /><br />도움의 손길이 없으면 죽게 되는 4,200만 명을 돕기위해 60억 달러가 필요한데, 매일, 매주, 매년 기부하는 게 아닌 이번 한 번만 기부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br /><br />필요한 자금인 60억 달러는 머스크 순자산의 2%, 베이조스 순자산의 3% 정도 규모입니다.<br /><br />미국 '공정 과세를 지지하는 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미 억만장자들의 순자산은 코로나19 이후 2배로 늘어 올해 10월 현재 5조400억 달러나 됐습니다.<br /><br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 전쟁 등의 악재가 한꺼번에 나타난 지금, 긴급지원이 절실하다는 겁니다.<br /><br />인도주의 위기가 가장 심각한 곳들로는 아프가니스탄, 중미, 에티오피아가 거론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