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탄소정점 '액션플랜' 공개…기후총회 의식?<br /><br />[앵커]<br /><br />중국이 오는 2030년 탄소 배출 정점을 찍고 줄어들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행동계획을 발표했습니다.<br /><br />이달 말 유엔기후회의를 앞두고 국제사회에 자발적 탄소배출 감축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그야말로 액션으로 분석됩니다.<br /><br />김효섭 PD입니다.<br /><br />[리포터]<br /><br />2030년 이전에 탄소 배출을 정점으로 하고 2060년 이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br /><br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언급했던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 중국.<br /><br />최근 중국 국무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2030년 전까지 탄소 배출 정점에 도달하기 위한 행동 방안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습니다.<br /><br />이번 액션 플랜의 핵심은 재생 에너지 대체율을 높이는 겁니다.<br /><br />70% 이상인 화력발전 의존도를 낮추고 대신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오는 2025년까지 20% 수준에 도달한 뒤, 2030년에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br /><br />이미 친환경 에너지 생산 시설의 대대적인 확충이 예고됐습니다.<br /><br />산업과 에너지 구조 조정을 추진해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발전시킬 예정입니다.<br /><br />사막지역에 대규모 풍력과 태양광 발전 사업 기획과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br /><br />여기에 안정적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동남부 연안에 원전 확대를 통해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br /><br />또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는 교통수단의 비중도 2030년까지 40%까지 늘리고 산업분야 전반에 첨단 기술 적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br /><br />아직 구체적인 목표 수치가 제시되지 않아 향후 분야별 상세 계획이 추가로 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br /><br />이번 계획안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중국이 외부 압박이 아닌 자체 감축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