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첫 안보전략 공개…"중국 유일한 경쟁자"<br /><br />[앵커]<br /><br />백악관이 바이든 정부 첫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습니다.<br /><br />중국을 유일한 경쟁자로 규정하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는데요.<br /><br />북한과는 외교를 추구하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br />백악관이 조 바이든 정부의 대외전략 방침을 담은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습니다.<br /><br />미국은 1980년대 이후 정기적으로 안보전략을 수립해 공표하고 있는데 바이든 정부 들어서는 처음 나왔습니다.<br /><br />바이든 정부는 중국을 미국에 도전하려는 의도와 역량을 갖춘 유일한 국가로 재확인하습니다.<br /><br />"국제질서를 재형성할 수 있는 경제, 외교, 군사, 기술적 능력과 함께 그럴 의도도 가진 경쟁자"라며 "효율적인 경쟁을 통해 중국을 능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투자, 제휴, 경쟁이라는 기존 3대 대중국 전략 기조도 재확인했습니다.<br /><br /> "지금은 특히 중국과의 경쟁에서 향후 10년의 전략을 구체화하는 시기이며 또 기후 및 질병 그리고 신흥 기술에 이르는 도전과제에 있어 앞서 나갈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시기입니다."<br /><br />미국은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과 같은 능력은 없다고 봤습니다.<br /><br />북한에 대해선 이란과 함께 불안정을 야기하는 소규모 독재국가로 규정하고, 비핵화 진전을 위해 외교를 계속 추구하는 한편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은 3차례 언급에 그쳤는데 트럼프 정부 당시 17차례 언급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어서, 바이든 정부 관심순위에서 밀려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br /><br />바이든 정부는 안보전략에서도 인플레이션감축법, 반도체지원법 등을 거론하며 미국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br /><br />이른바 '메이드 인 아메리칸' 경제 정책에 국가 안보 전략 차원의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br /><br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br /><br />#바이든 #국가안보전략 #중국_경쟁자 #북비핵화_확장억제 #인플레이션감축법 #반도체지원법<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