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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예산안' 승부수 바이든…통과까지 첩첩산중

2021-10-29 0 Dailymotion

'반토막 예산안' 승부수 바이든…통과까지 첩첩산중<br /><br />[앵커]<br /><b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재건을 위한 사회복지성 예산안 통과가 지지부진하자, 반토막 예산안의 승부수를 던졌습니다.<br /><br />당초 3조5천억 달러의 예산안 규모를 절반으로 줄였는데요.<br /><br />하지만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에다 여당인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계속 반발한다면 의회 통과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br /><br />김영만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역점을 둬 추진해온 사회복지 예산 규모를 반토막으로 줄이며 의회 처리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br /><br />야당인 공화당의 거센 반대로 예산안 통과가 여의치 않자, 예산안 규모를 당초 3조5천억 달러에서 절반으로 줄인 절충안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겁니다.<br /><br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를 찾은 데 이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예산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br /><br /> "몇 달간의 힘들고 사려 깊은 협상을 거쳐 역사적인 경제 틀을 마련했습니다. 우리는 수개월 동안 이 일에 매달렸습니다. 타협과 합의만이 민주주의에서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br /><br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행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다급한 이유는 복잡한 국내 문제를 일단락짓고 외교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br /><br />하지만 의회 통과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br /><br />여야 50 대 50인 상원에서 민주당 이탈표가 없어야 하는 상황에서, 공화당의 반대에다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이 계속 반발할 경우 진통이 예상됩니다.<br /><br />물류 대란에 숨통을 트게 할 1조2천억 달러의 인프라 예산안도 사회복지 예산안과 함께 발목이 잡혀 처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br /><br />이런 와중에 미 서부 항만을 중심으로 한 물류 대란은 공급망 차질로 이어져 날로 악화하고 있습니다.<br /><br />아프간 철군 이후 물가 상승과 물류 대란 등 잇단 악재로 코너에 몰린 바이든 행정부가 사회복지와 인프라 예산을 확충해 내년 중간 선거를 대비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br /><br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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