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설펐다"…프랑스에 공개 사과한 바이든<br /><br />[앵커]<br /><b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대통령에게 공개석상에서 사과했습니다.<br /><br />영국, 호주와의 안보동맹 '오커스' 창설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직접 봉합한 건데요.<br /><br />워싱턴 백나리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br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프랑스 대사관까지 직접 찾아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습니다.<br /><br />영국·호주와의 안보동맹 '오커스' 창설 과정에서 양국이 얼굴을 붉힌 이후 첫 대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몸을 낮췄습니다.<br /><br /> "우리가 한 일은 영어 표현을 빌리자면 어설펐습니다. 우아하게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됐다고 생각합니다."<br /><br />사실상 공개 사과를 한 것입니다.<br /><br />지난 달 호주는 오커스 창설과 맞물려 미국으로부터 핵추진잠수함 개발 지원을 받기로 하면서 프랑스와 체결한 잠수함 공급 계약을 파기했고, 프랑스는 주미대사까지 철수시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br /><br />한달여만에 직접 갈등 봉합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게 프랑스만큼 오래되고 충실한 동맹은 없다"며 "프랑스는 극도로 가치 있는 파트너"라고 한껏 치켜 세웠습니다.<br /><br />이에 마크롱 대통령도 양국이 봐야 할 건 미래라고 화답했지만 다신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뼈있는 답변을 덧붙였습니다.<br /><br /> "이제 중요한 것은 그러한 상황이 미래에 또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br /><br />양국 관계가 회복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앞으로 우리가 함께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br /><br />양국은 정상회담 이후 중국에 대한 견제 협력 강화를 확인하는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회담의 상당 시간을 중국 논의에 할애했다고 미 고위당국자는 밝혔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