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내년 중반 세계 70% 접종"…이행방안은 미흡<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주요 20개국, G20 국가들이 내년 중반까지 세계 인구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게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br /><br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백신 양극화 문제 해소에 나서겠다는 건데요.<br /><br />일각에선 실제 이행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아 '허울뿐인 목표'에 그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br /><br />한상용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G20 재무부, 보건부 장관들이 이탈리아 로마에 한데 모여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br /><br />최대 관심사는 이들 국가가 언제까지 얼마만큼의 백신을 전 세계에 지원하느냐인데, 그 목표치를 제시했습니다.<br /><br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40%, 내년 중반까지는 70%에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에 공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br /><br />또 개발도상국에 필수 의료용품 공급을 늘리고 또다른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설치에도 합의했습니다.<br /><br />코로나19 대응의 필수제인 백신과 의료시설 양극화 문제는 일찌감치 제기됐습니다.<br /><br />선진국 다수의 백신접종 완료 비율이 60% 안팎에 달하고 일부 유럽 국가는 80%를 넘었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극히 저조하기 때문입니다.<br /><br /> "가난한 나라의 국민 가운데 단지 1.8%만이 완전한 예방 접종을 했는데 유럽의 60~70%와 비교가 된다. 이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다"<br /><br />일각에선 선진국들의 이러한 목표 제시에도 구체적 이행 방안이 미흡하다며 '허울 좋은 목표'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br /><br />이번 합의 사항은 G20 정상회의에서의 조율을 거쳐 공동성명문에 담길 예정입니다.<br /><br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G20정상회의에서는 팬데믹 위기 극복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위기 해소 등이 논의됩니다.<br /><br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은 직접 회의에 참석하지만 중국과 러시아, 일본 정상은 화상으로 참여키로 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