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역에 백신 운송…"내년 중반 집단면역 기대"<br /><br />[앵커]<br /><br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이 전역으로 운송되기 시작했습니다.<br /><br />현지시간 월요일부터 의료진 등 우선 대상자를 시작으로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br /><br />미 정부 백신 개발 책임자는 내년 5~6월쯤엔 집단면역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br /><br />김지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미국 미시간주 화이자 공장에서 백신 첫 출하분이 트럭에 실려 공장을 출발합니다.<br /><br />공장 직원들은 감격스러운 듯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지릅니다.<br /><br />첫 백신 출하분은 항공기 등을 이용해 미전역으로 옮겨져 영하 70도에서 보관될 수 있는 유통센터로 배달되고 이어 각 주가 지정한 백신접종 장소로 옮겨집니다.<br /><br />마지막 절차였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접종 승인도 떨어지면서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이르면 현지시간 14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br /><br />1차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으로 의사, 간호사 등 보건 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가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br /><br />미정부 백신 개발 최고책임자는 내년 1분기까지 1억 명의 미국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5~6월쯤엔 집단면역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다만 아직 우선 접종 분량도 다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인 접종까지 원활한 물량 공급이 가능할지 또 일반 시민들이 접종에 적극 참여할지가 관건입니다.<br /><br /> "미국 인구의 약 75~80%가 면역력을 가져야 집단 면역이 실제로 확립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5월에서 6월 사이에 그 지점에 도달하기를 희망합니다. 미국인들이 마음을 열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하고 백신을 맞기를 희망합니다."<br /><br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각급 병원에서는 백신 접종 준비와 함께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의료진 사이에서도 접종을 주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br /><br />버지니아 지역 5개 병원에서는 의료진 등 직원 가운데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비율이 60%로 나타나 백신 개발 전보다는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었습니다.<br /><br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