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결정전'으로 간 kt-삼성, 오늘 '끝장승부'<br /><br />[앵커]<br /><br />2021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가 결국 순위결정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br /><br />kt와 삼성이 최종전에서 마저 1위를 가리지 못하면서, 양 팀은 오늘(31일) 오후 2시 1위 결정전에서 '끝장승부'를 벌입니다.<br /><br />홍석준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끝내 최강자는 가려지지 않았습니다.<br /><br />대권에 가장 근접했던 삼성과 kt 모두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운명의 1위 결정전이 펼쳐지게 됐습니다.<br /><br />창원에서 NC와 만난 삼성은 11대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br /><br />5회초 오재일의 역전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6회초 구자욱의 2타점 3루타로 승기를 잡았습니다.<br /><br /> "네 많이 기쁘고요. 아직 1위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너무 잘 싸우고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br /><br />kt도 SSG를 만나 장타로 압도했습니다.<br /><br />3회초 '노장' 유한준이 도망가는 솔로 홈런을, 5회초 호잉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8대3으로 크게 이겼습니다.<br /><br />SSG는 최종전 이전까지 5위에 자리해 가을야구의 꿈을 키웠지만, 반 경기 차로 뒤져있던 키움이 KIA전에서 승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br /><br />정규리그의 모든 경기가 끝나면서 삼성과 kt가 1위, LG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br /><br />4위 두산과 5위 키움은 오는 월요일(1일)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두산의 안방인 잠실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이게 됩니다.<br /><br />4위 두산이 한 경기라도 먼저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br /><br />한국시리즈 직행을 놓고 벌이는 '1위 결정전'은 상대 전적에서 앞선 삼성의 홈, 대구에서 치러집니다.<br /><br />1위 결정전은 무승부와 승부치기 없는 '끝장 승부'로, 포스트시즌 일정에 여유가 있는 양 팀 모두 초반부터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