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를 위한 심리학…볼만한 신간<br /><br />[앵커]<br /><br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정신 질환이죠.<br /><br />정신과 의사와 상담전문가들이 쓴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서적이 한꺼번에 출간됐습니다.<br /><br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br /><br />[기자]<br /><br />▶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때' (성유미 지음/다산초당)<br /><br />'왠지 모르게 지치거나 불쾌하다면, 즉시 자신을 돌아보고 원인을 찾아야 한다'<br /><br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감정을 드러내길 터부시하는 한국 사회 분위기에서 행복을 향해 가려면 결국 자기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게 먼저라고 말합니다.<br /><br />타인의 욕망을 내 것인 양 착각하는 '감정 난독증'을 지적하며 진짜 내면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br /><br />▶ '여전히 서툰 어른입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인플루엔셜)<br /><br />현대인이 겪는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온 사이토 다카기 일본 메이지 대학교수는 나이는 먹어도 덜 성숙한 어른을 '열 살 아이'에 비유했습니다.<br /><br />겉으론 멀쩡해도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어른이 상당수라며 조금 뻔뻔해도 괜찮으니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고 현재를 즐기는 것이 심리적으로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라고 말합니다.<br /><br />▶ '마음의 문법' (이승욱 지음/돌베개)<br /><br />'마음의 문법'은 한국적 가족 문화 안에서 관계의 본질을 탐색하고 어른의 의미를 찾는 책입니다.<br /><br />정신분석학자이자 상담가인 저자는 자신의 욕망을 자식에게 투영하는 한국의 부모들에 주목하며, 부모란 무엇이고 바람직한 가족 관계는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제시합니다.<br /><br />자존감을 키우라는 조언이 지겨운 독자들을 위한 책도 출간됐습니다.<br /><br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태어나 죽을 때까지 스스로를 긍정할 사람은 거의 없다며 때로는 스스로를 사랑하기 버겁다는 것을 인정해도 괜찮다고 말합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