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건설공사현장의 경사면 붕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곳이 있습니다. <br /> <br />건설업체 측은 규정에 맞게 공사한다고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같은 사고가 언제 반복될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br /> <br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고속도로와 입체교차로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br /> <br />최근 이곳에서 도로와 이어지는 터널 입구 한쪽의 경사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br /> <br />높이가 50여m나 되는 가파른 경사면이 공사현장으로 무너졌는데 작업이 없던 때여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br /> <br />공사현장에 무너져내린 돌과 흙은 어림잡아 수백 톤으로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br /> <br />지난 9월 초, 이곳에서 2∼3백m 떨어진 곳에서도 똑같은 붕괴사고가 났습니다. <br /> <br />역시 가파른 경사면이 무너졌는데 무너진 면적이 훨씬 더 넓어 아직도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br /> <br />애초부터 마을 뒷산을 파헤치는 공사에 반대했던 주민들은 사고가 잇따르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br /> <br />[장동광 / 마을 이장 : 경사가 심하고 또 공사과정에서 발파를 엄청 많이 해서 완공되고 나서 엄청 큰 피해가 올 거로 예상됐던 걸 미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 <br />공사현장에는 무너진 경사면과 똑같은 경사면이 10개나 더 있어 추가사고도 우려되는 상황. <br /> <br />업체 측은 관련 규정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는 말뿐입니다. <br /> <br />[공사현장 관계자 : 설계 기준에 맞춰서 해석을 해서 오케이 나오면 저희는 이제 믿고 가는 거죠. 그래서 저는 문제가 없다.] <br /> <br />고속도로가 완공돼 똑같은 사고가 난다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br /> <br />YTN 김학무입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김학무 (moo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1102090132891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