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동산 개혁 드라이브…설훈 '언중유골'<br /><br />[앵커]<br /><b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대위 첫 회의에서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과 부동산 개혁 입법을 위한 당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br /><br />또 내실 있는 원팀을 만들자고 강조했는데,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도운 설훈 공동선대위원장은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br /><br />서혜림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연일 부동산 개혁 의지를 부각하는 이재명 후보.<br /><br />개혁의 제도화를 위한 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br /><br /> "확고하게 '부동산 불로소득, 반드시 국민에게'라는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온갖 제도들을 새롭게 만들거나 보강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br /><br />국가부채가 비정상적으로 낮다고 강조하며,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원 문제를 적극 추진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br /><br /> "국가부채 비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정상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적정규모의 가계 지원은 필요하고, 국가부채 비율이 크게 장애가 안 된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br /><br />이 같은 메시지는 이 후보의 개혁 의지가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실현되도록 당력을 모아달라는 주문으로 풀이됩니다.<br /><br />대선 국면의 메시지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제도로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부각하겠다는 전략입니다.<br /><br />다만, 선대위에서는 다소 미묘한 장면도 있었습니다.<br /><br />이 후보가 원팀으로 승리의 토대를 만들자고 강조했는데,<br /><br /> "많은 분들과 함께 내용을 튼튼히 함과 동시에 범위를 넓혀서 외연을 확장해 승리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br /><br />여기에 설훈 의원이 뼈 있는 말을 던진 겁니다.<br /><br /> "(국민은) 진실한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는 첫째 생각이 듭니다.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을 보면 큰 차이가 있는 거 같지 않습니다. 다 고만고만한 약점이 있고…. 잊어버리기 쉬운 원론입니다. 말씀드리니까…"<br /><br />다만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회의 결과를 설명하며, 전반적으로 결속을 다지는 자리였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선대위 회의 뒤 이 후보는 웹툰 작가 간담회와 만화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정책 행보도 이어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