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에 대해 법원이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br /> <br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br /> <br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정민용 변호사에 대해서는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br /> <br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br /> <br />김만배·남욱, 두 사람에 대한 구속이 결정됐다고요? <br />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br /> <br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br /> <br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br /> <br />이로써 김만배 씨는 지난달 14일 먼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0일 만에, 남 변호사도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체포됐다가 풀려난 지 보름 만에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br /> <br />두 사람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과 이익 배분 과정에서 막대한 특혜를 받고, 공사에 최소 651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 <br />또, 유 전 본부장에게 특혜 대가로 7백억 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화천대유 회삿돈을 빼돌려서 실제로 5억 원을 건넨 혐의 등도 있습니다. <br /> <br />어제 열린 영장심사에서는 '배임' 혐의가 쟁점이 됐습니다. <br /> <br />두 사람 변호인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정책에 따랐을 뿐이고, 검찰이 판단한 배임액수 651억 원의 산정 기준이 근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김만배 씨는 영장 심사 전후 기자들과 만나 최선의 행정에 따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 전 본부장에게도 돈을 많이 줄 이유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br /> <br />또, 정영학 회계사가 설계하고 쌓아올린 성을 검찰이 공격하는데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을 방어해야 해 곤혹스러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br /> <br />이에 검찰 측은 공모지침서와 녹취록 등 객관적 증거를 통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는 동시에, 중형 선고가 예상돼 도망과 말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면서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br /> <br />법원은 결국 검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br /> <br />서울구치소에서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는 그대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br /> <br />핵심 인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향후 대장동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더욱 탄력을 받아 이른바 '윗선' ... (중략)<br /><br />YTN 우철희 (woo72@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104010546534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