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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이라 의심 안 했더니"...번호 조작 중계기 곳곳에 숨긴 전화금융사기단 / YTN

2021-11-04 2 Dailymotion

해외 발신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으로 표시되게 하는 중계기를 모텔 등에 몰래 설치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br /> <br />경찰이 전파 추적으로 숨긴 중계기를 차례로 찾아냈지만, 이미 30여 명이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뒤였습니다. <br /> <br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모텔 TV 선반 아래에 안테나가 달린 기계가 숨어 있습니다. <br /> <br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건 전화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입니다. <br /> <br />경찰이 찾아내기 전까지 주인도 몰랐던 이 기계는 잠시 투숙했던 전화금융사기 일당이 몰래 설치한 겁니다. <br /> <br />[박모선 /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 모텔 객실을 빌려 중계기를 설치하면 모텔 업주 눈을 피할 수 있고 객실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중계기 설치 사실조차 모르는 점에 착안해….] <br /> <br />중국에서 걸었지만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여서 의심 없이 받은 A 씨. <br /> <br />금융기관에서 전환 대출을 알아봐 주겠다는 말에 속아 일당에게 돈을 건넸습니다. <br /> <br />[A 씨 / 피해자 : 일반 번호로 나왔어요. (010으로?) 네! 그러니까 믿었죠. (그쪽 전화로 다시 전화해 보셨어요?) 예, 하니까 받더라고요.] <br /> <br />일당은 모텔이나 원룸 등에 몰래 설치한 중계기가 경찰에 적발될 경우를 대비해 주택에도 중계기를 설치했습니다. <br /> <br />아예 차량에 대용량 배터리와 중계기를 싣고 다니며 전파 추적에 한발 앞서 달아나려고까지 했습니다. <br /> <br />사용한 중계기는 모두 중국에서 밀반입한 겁니다. <br /> <br />발신번호를 바꿔주는 중계기는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나라 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br /> <br />일당은 컴퓨터 부품 등으로 속여 세관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br /> <br />경찰은 지난 3월에 일당이 본격적으로 전화금융사기에 나섰다고 파악했습니다. <br /> <br />지난달까지 전파 추적 등으로 중계기 60여 대를 찾아냈는데 이미 30여 명이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일당에게 5억 원 상당을 보낸 뒤였습니다. <br /> <br />경찰은 일당 8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br /> <br />YTN 김종호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김종호 (ho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1104170701397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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