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산 매입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 시작은 한동안 국내 증시의 변수 가운데 하나였는데요, <br /> <br />미국이 막상 테이퍼링을 발표하자, 금융시장은 오히려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br /> <br />돈줄을 조이겠다면서도, 기준금리 조기 인상엔 선을 그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br /> <br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애초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의 테이퍼링, 즉, 채권 매입 축소 조치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br /> <br />시중의 자금이 줄어들어 금융시장에 타격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br /> <br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우려와 달랐습니다. <br /> <br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0.25% 오른 2,983.2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br /> <br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에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겁니다. <br /> <br />코스닥은 소폭 하락했지만, 1,000선을 지켜냈습니다. <br /> <br />원/달러 환율은 1.0원 오른 1,182.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br /> <br />테이퍼링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 보니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 <br />[김중원 /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 : 이미 나와 있는 재료인 FOMC 결과에 따른 영향이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그보다는 우리 기업 실적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br /> <br />우리 정부도 차분히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였습니다. <br /> <br />정부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이번 조치가 큰 무리 없이 소화될 것이라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r /> <br />이번에 미국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선을 그은 만큼 한국은행도 오는 25일 예고한 대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한 뒤 미국 동향을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YTN 박병한입니다.<br /><br />YTN 박병한 (bhpar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1104183438895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