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br /> <br />검찰은 이들의 구속기한 안에 배임 혐의를 탄탄하게 입증하고,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 등 각종 의혹을 규명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br />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br /> <br />[기자] <br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br /> <br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그제 새벽에 구속된 뒤로는 아직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죠? <br /> <br />[기자] <br />네, 검찰 수사팀은 애초 어제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를 구속 뒤 처음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습니다. <br /> <br />하지만 두 사람 조사 모두 미뤄졌는데요. <br /> <br />이곳 검찰청사 6층에서 근무하는 수사관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br /> <br />검찰은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며 조사 재개 시점을 검토하고 있는데, 오늘도 두 사람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다만 수사팀은 가능한 한 빨리 핵심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요. <br /> <br />'대장동 4인방' 가운데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이 오는 10일에 열리는 데다, <br /> <br />구속 피의자들은 20일 안에 기소하지 않으면 풀어줘야 하는 만큼,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br /> <br />가장 큰 과제는 배임 혐의를 탄탄하게 입증하는 일인데요. <br /> <br />앞서 구속영장에 최소 651억 원으로 적었던 배임 액수를 구체적으로 가다듬어야 하고, 성남시청의 개입 여부도 규명해야 하는 겁니다. <br /> <br />계속된 성남시청 압수수색으로 대장동 관련 인허가 자료와 결재 문서, 이메일 등을 확보한 검찰은 성남시의회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 의혹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br /> <br />특히,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서 '30억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부터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이와 함께 검찰은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사장의 사퇴 외압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br /> <b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의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br /> <br />유한기 전 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황 전 사장에게 사직서를 내라고 종용하는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여기에 정 부실장 이름이 등장하는 겁니다. <br /> <br />또, 유동규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정 부실장과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은 더욱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br /> <br />검찰은 이른바 '50억 클럽'... (중략)<br /><br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106100929357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