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어제(5일) 귀국했습니다. <br /> <br />대통령 전용기인 지금의 공군 1호기는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긴급 회항 사태부터 큰 기대감 속에 성사된 평양 방문까지 지난 10여 년간 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왔습니다. <br /> <br />내년에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과 같은 기종으로 교체되는데 새로 뽑히는 대통령부터 이용하게 될 예정입니다. <br /> <br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하늘 위 청와대'로 불리는 공군 1호기, 대통령 전용 공간 외에도 참모회의, 기자간담회 공간 등이 마련된 국가 안보의 핵심 설비입니다. <br /> <br />지금의 공군 1호기는 대한항공에서 임차한 보잉 747-400 기종입니다. <br /> <br />2010년부터 10년 넘게 대통령의 날개로 활약하면서 황당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br /> <br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을 태우고 UAE로 가던 중 동체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자 1시간 35분 만에 긴급 회항했습니다. <br /> <br />혹시 모를 착륙 때 사고에 대비해 연료를 버리고 착륙해야 했습니다. <br /> <br />공기 흡입구 뚜껑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걸 확인한 뒤에야 100분 만에 다시 이륙해 정치적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br /> <br />[차영 / 민주당 대변인 (2011년 당시) : 대통령 전용기가 어떻게 회항할 수 있었는지…. 정비를 소홀히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br /> <br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국군 전사자 유해 귀환 등 역사적인 순간에도 빛나는 조연으로 활약했습니다. <br /> <br />이 공군 1호기가 보잉 747-400에서 보잉 747-8i로 교체됩니다. <br /> <br />미국 대통령이 타는 에어포스원과 같은 기종으로 속도와 운항 거리, 좌석이 늘어나는데, 임차 비용도 배로 커집니다. <br /> <br />자체적으로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다 비상 통신망까지 완벽히 갖췄고, 대한항공 스튜어디스와 공군 여군이 함께 승무원으로 활동합니다. <br /> <br />공군 1호기는 내년 1분기에 교체될 예정이어서 새로 뽑히는 대통령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하게 될 전망입니다. <br /> <br />YTN 이승윤입니다.<br /><br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106224511106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