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김종인 등판 초읽기…'선대위 인선' 줄다리기<br /><br />[앵커]<br /><br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내년 대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등판 시기는 이달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첫 시험대는 '선대위 인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정주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 안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br /><br />야권의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 전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공공연하게 윤 후보에게 힘을 실었는데, 윤 후보의 최종승리가 결정되면서 '김종인 역할론'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습니다.<br /><br />구체적인 등판 시점은 김 전 위원장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오는 15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습니다.<br /><br /> "시간을 두고, 그리고 아직 조직의 구성 형태나 어떤 분을 영입을 하고 모실 건지는 아직 정해진 게…"<br /><br />선대위 인선에 대한 물밑논의도 시작됐습니다.<br /><br />김 전 의원장은 중진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기존 캠프를 사실상 해체하는 수준으로 새로운 진용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이런 맥락에서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과 당 대표가 당연직으로 맡는 상임선대위원장 외에 선대위원장을 두지 않고, 실무진 위주의 선대위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그렇게되면, 매머드급이었던 윤석열 캠프측 인사들의 자리가 줄게 되는데, 핵심역할을 했던 중진의원은 "여러 의견이 있다"고 캠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br /><br />이준석 대표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하이에나, 파리떼 등을 언급하며 "선대위 구성에 냉정해질 것"을 윤 후보 측에 주문하기도 했습니다.<br /><br />김 전 위원장이 전면에 나설 경우 이미 대선 참여에 선을 그은 홍준표 후보 측과의 단합이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방정식도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br /><br />윤 후보는 오늘(8일) 광화문에 차려진 캠프를 공식 해단하면서, 선대위 구성 방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