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대위 전면 개편"…김기현 원내대표 사퇴<br /><br />[앵커]<br /><br />신년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비상등이 켜진 국민의힘이 선대위 전면 개편을 선언했습니다.<br /><br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며 새로 시작하겠다고 했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났습니다.<br /><br />국회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br /><br />[기자]<br /><br />네, 국민의힘이 새해 업무 첫날, 곧바로 선대위 전면 개편을 선언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br /><br />김종인 위원장은 "선대위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선대위 전면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했습니다.<br /><br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추이가 결정에 영향을 미쳤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br /><br />일정을 취소한 윤석열 후보는 SNS를 통해 "2030 세대의 마음을 읽지 못했다"며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br /><br />특히 신지예 새시대위 부위원장 영입에 대해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새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br /><br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방금 전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br /><br />남 탓을 할 게 아니라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겠다며 공동선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br /><br />선대위에서 물러났던 이준석 대표도 개편 과정에서 일부 논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든 구성원이 엄중함을 이해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br /><br />김종인 위원장은 총괄본부장단 사퇴를 포함해 대규모 구조조정 의사를 내비쳤는데요, 화면으로 잠시 보시죠.<br /><br />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선대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금 식으로는 갈 수 없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개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동선대위원장 사퇴도 생각하시나요?) 그분들이, 내가 얘기를 했으니까 본인들 알아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봐요."<br /><br />김 위원장은 의원총회에 참석해서는 "윤석열 후보에게 '내가 당신의 비서실장 노릇을 선거 때까지 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후보도 태도를 바꿔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br /><br />한편 김 위원장이 쇄신을 예고한 직후,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br /><br />[앵커]<br /><br />새해 업무 첫날인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제 행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br /><br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에 갔죠?<br /><br />[기자]<br /><br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를 찾아 새해 업무 첫날 증시 개장 카운트다운을 함께 했습니다.<br /><br />거래소 방명록에 "자본시장 투명화와 신속한 산업 전환으로 주가지수 5,000시대를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br /><br />주가 조작이나 시세 조정 같은 불공정행위를 엄단해서 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밝혀온 이 후보, 개미투자자 표심을 잡기 위해 주력할 예정인데요.<br /><br />오늘 발언 화면으로 보시죠.<br /><br /> "다수의 소액 투자자들께서 대주주나 시장의 강력한 힘에 의해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성장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갖춰서, 우리가 3,000시대에 도달했지만 4,000시대를 넘어서서 5,000포인트 시대를 향해 가는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합니다."<br /><br />오후에는 방송사 인터뷰에 나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내일은 경기 광명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을 방문합니다.<br /><br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선대위 전면 개편 결정에 대해서는 "남의 집 얘기라 언급하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br /><br />[앵커]<br /><br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요, 안 후보 소식도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안철수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 보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양당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수단"이라며 다시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br /><br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국회가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행정부의 법안 제출권을 폐지하는 등 정치 권력 분산, 개혁 공약을 발표했는데요.<br /><br />다른 후보들을 향해 하루빨리 TV토론을 실시하자고 촉구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