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드론으로 총리 암살 시도…경호원 7명만 다쳐<br /><br />[앵커]<br /><br />이라크에서 총리 암살 시도가 있었습니다.<br /><br />새벽 시간 무인기를 이용해 총리 관저를 폭격한 건데, 총리는 무사했습니다.<br /><br />미국은 명백한 테러라고 규탄했습니다.<br /><br />이봉석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폭발로 인한 잔해물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br /><br />이곳은 이라크 바드다드 그린존에 있는 총리 관저로,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총리를 겨냥한 암살 시도가 있었습니다.<br /><br />7일 새벽 총리 관저를 노린 무인기 공격이 벌어져 경호원 7명이 다쳤지만 알카드히미 총리는 무사했습니다.<br /><br />이라크 국영매체는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 한 대가 관저에 있는 총리를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 "이라크 국민 여러분, 특히 오늘밤 저를 걱정하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제 거주지는 비겁한 공격의 표적이 됐지만 저는 다행히 무사합니다."<br /><br />이번 공격의 주체 또는 배후를 주장하는 조직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입니다.<br /><br />미국은 이번 공격을 "명백한 테러"라며 규탄했습니다.<br /><br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라크 보안군과 긴밀히 연락하며 이번 공격을 조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번 공격은 지난달 10일 이라크 총선에서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연계된 친이란 정파 파타동맹이 참패해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br /><br />파타동맹을 지지하는 이슬람 시아파 정파들은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해왔습니다.<br /><br />지난 5일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그린존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 한 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