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자동차·제철까지…요소수 대란 확대 우려<br /><br />[앵커]<br /><br />요소수 품귀 사태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그 여파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br /><br />시멘트·레미콘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자동차 업계에선 탁송 차량이 멈추면서 공장에 신차가 쌓이는 출고 대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br /><br />김종력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운송업계 못지않게 요소수 품귀 여파를 걱정하는 곳은 시멘트·레미콘 업계입니다.<br /><br />시멘트와 골재를 운반하는 덤프트럭과 레미콘을 건설 현장으로 보내는 레미콘 믹서트럭 모두 요소수가 필수적인데, 운행을 못 하게 되면 레미콘 제조와 판매가 무너지고, 건설 현장도 멈출 수 있다는 겁니다.<br /><br />한국레미콘공업협회는 "업계의 요소수 재고를 확인한 결과 채 한 달을 버티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br /><br />완성차업계도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br /><br />완성된 디젤 차량이 요소수가 없어 출고를 못 할 수 있고, 탁송 트럭 운행이 멈추면 공장에 신차가 쌓이는 출고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br /><br /> "다음 달까지 현재 상태가 유지가 되면 좀 진정한 의미의 물류 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br /><br />철강업계는 이중으로 속이 타들어 가는 상황입니다.<br /><br />철강재를 운반하는 트럭용 요소수와 함께 철강 생산 과정에 필요한 산업용 요소수 수급도 고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br /><br />포스코의 경우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사용하는 요소수가 한 달 정도 사용할 재고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정부의 요소수 확보 노력에도 대량의 물량 조달 방안이 바로 나오지 못하면서 산업계의 위기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