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예년보다 23일 빠른 첫눈이 쏟아지는 등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이 심상치 않습니다. <br /> <br />기후변화 대처를 더 이상 늦추지 말라는 시위가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석 달 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에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br /> <br />너무 이르고, 너무 많은 첫눈에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시내버스가 멈춰 섰습니다. <br /> <br />중국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시진핑 주석이 불참할 만큼 기후변화 대응에 소극적인 나라. <br /> <br />게다가 전력난 이후 오히려 석탄발전을 늘리고 있어 이날 폭설은 상징적이었습니다. <br /> <br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중심인 성 마르코 광장은 또 물에 잠겼습니다. <br /> <br />지난 6주간 벌써 네 번째,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높아지는 게 원인입니다. <br /> <br />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었던 역사적 도시,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도 물바다가 됐고, 한국 기업도 많이 진출해 있는 인도 남부의 대도시 첸나이의 물난리는 이제 연례행사입니다. <br /> <br />[인도 첸나이 주민 : 2015년 이후 매년 홍수를 겪고 있어요. 작년에도 이랬죠.] <br /> <br />기후변화총회가 열리고 있는 영국은 물론, 터키와 네덜란드 등 세계 곳곳에서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라는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br /> <br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민 : 지금이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됩니다.] <br /> <br />[터키 이스탄불 시민 : 내 아이들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계속 살 수 있길 바래요.] <br /> <br />주요 곡물 생산국의 극심한 가뭄에다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마비가 겹치면서 지난달 세계 식료품값은 1년 전보다 31% 급등했고, 일부 국가에서는 식료품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YTN 호준석입니다.<br /><br />YTN 호준석 (junes@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108185230857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