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회비를 받고 유망한 종목을 추천해 주는 주식리딩방이 성행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br /> <br />올해 9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주식리딩방 피해 신고 사례는 2천3백 건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거의 2배로 급증했습니다. <br /> <br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경기도 안산시에 사는 A 씨는 주식 리딩방에서 투자 상담을 받았다가 큰 낭패를 보았습니다. <br /> <br />증권방송이라는 업체에 연회비를 내고 회원이 됐지만, 제대로 된 상담은 받지 못했고 손실은 30%에 달했습니다. <br /> <br />나머지 원금이라도 건질까 해약하려 했지만, 연락도 되지 않았습니다. <br /> <br />[주식리딩방 상담 피해자 / 경기도 안산시 : 정회원 되고 한 달이 지났는데 수익은 고사하고 마이너스 30%가 됐어요. 회비라도 환불받으려고 이야기했더니 그다음부터는 전화도 안 받고 카톡 대답이 없었어요.] <br /> <br />올해 9월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유사투자자문업 민원 건수는 2천315건에 달했고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98.2%가 증가한 것입니다. <br /> <br />금감원은 73건의 위법 혐의를 적발했고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일대일 또는 양방향으로 하는 불법 자문 사례도 17건 적발했습니다. <br /> <br />금감원은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br /> <br />[박재영 /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 검사3팀장 : 계약 체결 전 회사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확인해야 하고 계약 내용상 수익보장 약정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계약 체결 후에도 임의매매 등 불법행위가 있는지 유념하여 모니터링해 주시기 바랍니다.] <br /> <br />금감원은 연말까지 640개 업체를 점검해 불법 행위가 적발된 업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br /> <br />YTN 박병한입니다.<br /><br />YTN 박병한 (bhpar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1108231433351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