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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 폭, 5개월 만에 최소...기업대출은 급증 / YTN

2021-11-10 1 Dailymotion

금융 당국과 은행의 '대출 조이기'로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폭이 5개월 만에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반면, 기업대출은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br /> <br />기업들이 일상회복을 통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면서 은행 돈을 빌려 설비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 <br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29살 김진호 씨는 전세자금대출 2억 원과 신용대출 5천만 원으로 최근 전셋집을 마련했습니다. <br /> <br />안도의 한숨도 잠깐, 문제는 다른 곳에서 생겼습니다. <br /> <br />돈이 더 필요해 추가로 신용대출을 받으려 했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발목을 잡힌 겁니다. <br /> <br />[김진호 / 서울 한남동 : 추가로 신용대출을 더 받고 싶은데 대출 규제가 계속 강해지다 보니까 받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자를 상환할 능력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br /> <br />이처럼 강화된 규제 속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전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 <br />한 달 사이 5조 2천억 원 늘어난 건데, 9월 증가액인 6조 4천억 원보다 크게 줄었고 지난 5월 이후로는 5개월 만에 최소 규모입니다. <br /> <br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줄어든 건 중도금과 잔금 등 집단대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한국은행은 또 가계대출 규제가 증가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대출 수요 자체가 줄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현재 경기 사정과 부동산가격의 급등으로 가계대출 수요는 많이 증가한 상황이고요. 증가 속도가 감소하긴 했지만 오히려 위험하거나 높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하면서 실질적인 가계대출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br /> <br />반면, 기업대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br /> <br />매년 10월 기준으로 은행 기업대출 가운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br /> <br />중소기업 대출 증가가 특히 눈에 띄는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시설자금 대출 수요 비중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다만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 대출 만기 연장 등 정부 지원이 끝나면 부실 대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YTN 강희경입니다.<br /><br />YTN 강희경 (kanghk@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1110183316426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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