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SNS 강력범죄…마약 투약·성폭행까지<br /><br />[앵커]<br /><br />SNS로 유인한 여성에게 마약을 투약해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일당이 검거됐습니다.<br /><br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피해자를 유인했는데요.<br /><br />아동·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들도 범죄에 그대로 노출돼 있었습니다.<br /><br />윤솔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서울 양천구의 자택에서 피해자 1명을 성폭행 한 50대 남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br /><br />이들은 지난 8월 피해자인 30대 여성을 집으로 유인해 필로폰을 투약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br /><br />이들의 마약 투약 횟수는 30건에 달했는데, 마약을 공급하고 투약한 50대 여성도 함께 검거됐습니다.<br /><br />피해자를 유인한 수법은 다름 아닌 '채팅 앱'.<br /><br />피의자들은 주변의 가까운 대상을 찾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채팅 앱을 통해 피해자와 처음 접촉했습니다.<br /><br />한 달 동안 여러 차례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피해자의 경계심이 풀어졌고, 이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br /><br />최근 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를 범행 목적으로 불러내거나, 성 착취물을 보내도록 하는 등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며 우려가 커졌는데, 피해자가 성인일지라도 안전하지 않았던 겁니다.<br /><br /> "아동·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 여성 대상으로도 여러 가지 성범죄, 성 착취의 타깃이 되는 유형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성 착취 그 자체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경우에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성을 고려해야 합니다.)"<br /><br />서울 양천경찰서는 특수 강간과 마약 혐의 등으로 이들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