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상자산 과세 연기"…윤 "DJ처럼 국민통합"<br /><br />[앵커]<br /><br />여야의 대선 본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오늘은 청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br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br /><br />방현덕 기자,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이재명 후보는 방금 전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br /><br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하는 청년들과 만나는 자립니다.<br /><br />간담회에 앞서 SNS를 통해 가상자산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시점을 내년 초에서 1년 늦추는 등의 내용이 담긴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는데요.<br /><br />"중요한 건 과세 결정이 아니라 준비 여부"라며 가상자산의 성격, 과세 타당성 등 점검 사항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조세의 기본은 신뢰라며, 급하게 추진된 과세는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고도 강조했습니다.<br /><br />가상자산의 주요 투자자인 청년들의 표심을 겨냥한 발언으로 분석됩니다.<br /><br />이 후보는 오후 당사 후보실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대사대리와 접견합니다.<br /><br />대선후보가 된 이후 첫 외교행보입니다.<br /><br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도 만나 양국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br /><br />이 후보가 지난 월요일 요소수 부족 사태를 놓고 긴급회의를 주재하기도 한 만큼, 관련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br /><br />[앵커]<br /><br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상황도 보겠습니다.<br /><br />어제부터 1박 2일 호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죠?<br /><br />오늘은 어떤 행보를 하고 있습니까?<br /><br />[기자]<br /><br />어제 광주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던 윤석열 후보.<br /><br />오늘은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br /><br />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적들을 용서하는 등 국민을 통합해 외환위기라는 국난을 극복하고 미래의 초석을 놓았다며, 자신도 집권하면 비판하는 사람들까지 포용하는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기념관 도착 직전엔 SNS에서 "대통령이 되면 한일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걸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기념관 밖에선 윤 후보 방문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집회를 열며 지지 단체와 대치했는데, 경찰이 배치돼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br /><br />윤 후보는 오후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br /><br />목포에서 봉하마을, 동서를 횡단하는 행보인데요.<br /><br />중도층 표심을 잡기 위한 외연 확장 시도로 해석됩니다.<br /><br />[앵커]<br /><br />오늘 여야가 아들의 50억 퇴직금으로 논란이 된 곽상도 의원 사직안을 처리한다고요?<br /><br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br />네 그렇습니다.<br /><br />잠시 후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리는 본회의에서 곽상도 의원 사직안이 상정됩니다.<br /><br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위로금과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의원직 사퇴 의사도 앞서 밝혔습니다.<br /><br />여야가 상정에 합의한 만큼 통과가 예상됩니다.<br /><br />본회의 이후엔 국회 윤리특위도 열리는데요.<br /><br />소속 시민단체에 피해를 끼친 의혹을 받는 무소속 윤미향, 피감기관 일감을 수주한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박덕흠 의원과 함께<br /><br />비상장주식을 제때 처분하지 않거나 심사받지 않은 무소속 이상직 의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합니다.<br /><br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