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원지 된 유럽, 부스터샷 등 백신에 사활<br /><br />[앵커]<br /><br />전염병에 취약해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이 다시 코로나19 대유행의 진앙지로 변했습니다.<br /><br />신규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자 유럽 주요국은 부스터샷 등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br /><br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br /><br />[리포터]<br /><br />독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 명에 육박하며 사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br /><br />강력한 제한 조처에 나서지 않는다면 현재 9만7천 명에 달하는 누적 사망자 수가 2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옵니다.<br /><br />이웃국가 오스트리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br /><br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보고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310만여 명 가운데 약 63%가 유럽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br />특히 미주와 아시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신규 사망자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유럽은 전주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br /><br /> "유럽은 1년 전처럼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유럽과 중앙아시아에서 내년 2월까지 50만 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br /><br />유럽의 이 같은 재확산세는 방역조치 완화와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가 원인으로 꼽힙니다.<br /><br />하지만 이미 봉쇄 조치의 폐해를 겪었던 유럽은 방역조치 강화 대신 백신을 최선의 해법으로 두고 접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br /><br />영국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진과 요양원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화를 추진 중이며, 부스터샷 접종과 백신 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br /><br />다만 전문가들은 "재봉쇄를 배제하지 않는 접촉 제한 조치를 통해 확산을 통제해야 한다"면서 백신에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하기도 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