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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 이어온 '미소'...반가사유상 두 점 한자리에 / YTN

2021-11-11 0 Dailymotion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로 손꼽히는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두 점을 앞으로는 상설전시관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br /> <br />반가사유상의 예술성과 조형미를 최대한 표출해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꾸몄는데, 바로 눈앞에서 1,400여 년 전 만들어진 석가모니의 옅은 미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br /> <br />김현우 기자가 이 반가사유상을 만나고 왔습니다. <br /> <br />[기자] <br />천장에서 흘러내리는 은은한 빛을 따라 시선을 옮깁니다. <br /> <br />머리를 거쳐 손끝에 다다르자 어느새 수줍은 듯 옅은 미소를 마주합니다. <br /> <br />생로병사와 인간의 삶에 대해 깊은 생각에 잠긴 출가 전 석가모니의 고뇌도 묻어납니다. <br /> <br />신앙의 경지를 최고의 예술로 승화시킨 6~7세기 금동 불상 백미! 반가사유상입니다. <br /> <br />6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국보 78호 불상은 날카로운 콧대와 또렷한 눈매가 특징이고, 그보다 50년 후에 만들어진 83호는 상대적으로 장신구 등이 적어 단순하고 절제된 미를 보여 줍니다. <br /> <br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따로, 또 같이' 전시됐던 반가사유상 두 점만을 위한 전용 전시공간이 처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br /> <br />전시관은 그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깊은 생각에 잠긴 반가사유상만 마주할 수 있도록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br /> <br />반가사유상처럼 '사유'하면서 문화와 예술미가 주는 진정한 위로와 치유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br /> <br />[민병찬 /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 '반가사유'라는 게 독특한 자세뿐만 아니라 사유라는 상당한 철학적인 부분을 미술을 통해서 잘 구현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는 정신적으로 정점에 이르렀고….] <br /> <br />1,400여 년을 이어온 신비롭고 온화한 미소의 반가사유상 두 점을 앞으로는 언제든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br /> <br />YTN 김현우입니다.<br /><br />YTN 김현우 (hmwy12@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11111185128968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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