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이어진 진에어 전산 장애…수천명 발 묶여<br /><br />[앵커]<br /><br />저비용 항공사 진에어의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전국 공항에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br /><br />50편 넘는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됐는데요.<br /><br />승객 수천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br /><br />소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제주공항 탑승 수속대 앞, 길게 늘어선 줄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br /><br />국내 저비용 항공사 진에어의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승객 수천 명 발이 꽁꽁 묶였습니다.<br /><br /> "믿고 기다리고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생각을 못했어요. 처음부터 전산에 대해서 많이 늦어질 것이라고 미리 말씀을 해주셨다면…."<br /><br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등 다른 공항도 마찬가지.<br /><br />시스템이 통째로 먹통이 되면서, 항공사 직원들은 손으로 발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br /><br />오전 6시 반부터 멈춰선 전산망은 10시간 넘게 지난 오후 5시가 넘어서야 복구됐습니다.<br /><br />항공편 126편 가운데 42편이 운항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이상 늦어졌고, 15편은 아예 결항됐습니다.<br /><br />진에어 측은 독일에 있는 업체를 통해 여객 서비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지 서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br /><br />또 정해진 기준에 따라 소비자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