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추모하며 서울 동대문역 인근에서 기습 집회를 열었습니다. <br /> <br />부동산 개혁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도로를 점거했는데, 경찰은 불법 집회로 판단하고 곧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br />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br /> <br />[기자] <br />네, 서울 흥인지문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br />네, 민주노총이 도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벌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br /> <br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네, 그렇습니다. <br /> <br />현재 흥인지문 사거리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도로를 가득 채워서,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br /> <br />주최 측 추산으로는 2만 명 정도가 참석했는데요. <br /> <br />오늘 낮 한 시 반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갑자기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br /> <br />이 때문에 시내버스가 한때 도로에 갇히기도 했고, 차들이 급히 방향을 돌렸습니다. <br /> <br />경찰은 집회가 열리는 청계천 주변으로 경력을 배치하고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고 있지만, 민주노총은 집회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br /> <br />앞서 민주노총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 모두 20개 단체가 499명씩 70m 거리를 두고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br /> <br />오늘 오후 한 시쯤 이곳 흥인지문 사거리로 집회 장소를 바꿨습니다. <br /> <br />경찰이 민주노총의 집회를 이른바 '쪼개기 불법 집회'로 규정하면서 서울 곳곳에 차 벽을 설치하고 노동자들의 결집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br /> <br />현장에서 아직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br /> <br />서울경찰청은 오늘 집회가 끝나는 대로, 집회 주최자와 참석자를 파악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br /> <br /> <br />민주노총이 이렇게 집회를 열면서 요구하는 건 무엇입니까? <br /> <br />[기자] <br />네, 오늘(13일은) 전태일 열사의 51주기인데요. <br /> <br />민주노총은 이를 추모하며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비정규직 철폐' 등 노동 분야를 개혁하라고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br /> <br />또 방역에 협조한 자영업자 등 노동자에 대한 보상, 부동산 개혁 등에 대해서도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br /> <br />앞서 민주노총은 오전 10시 반쯤,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를 막고 있는 문재인 정권과 서울시, 경찰 등을 규탄했는데요, <br /> <br />앞서 경찰은 민주노총의 집회를 불법으로 보고 있고, 집회 강행에 따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전담... (중략)<br /><br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113160404001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