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경구 치료제 시판 언제쯤…화이자도 승인 신청<br /><br />[앵커]<br /><br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알약 형태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br /><br />미국 머크사에 이어 화이자가 자사 제품의 경구형 치료제 사용 승인을 요청했습니다.<br /><br />코로나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이들 치료제가 언제쯤 시판될까요.<br /><br />김지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br /><br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의 이 치료제는, 임상시험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FDA는 연말까지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되며, 화이자 치료제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br /><br />미 FDA에 경구용 치료제의 사용 승인이 신청된 건 화이자가 두 번째입니다.<br /><br />지난 달 머크앤드컴퍼니는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사용 승인 신청했으며, FDA는 이달 30일 외부 자문가 회의를 열어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br /><br />자문단 의견을 검토해 FDA가 최종 결정하는 점을 고려하면, 머크 치료제에 대한 사용 승인은 다음 달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영국에서는 지난 4일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가 최초로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언제부터 의료현장에 공급될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br /><br />우리 정부는 외국산 경구용 치료제를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br /><br />한편, 화이자는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와 중저소득 95개국에 이 치료제의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습니다.<br /><br /> "(코로나19 환자들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중저소득 국가에 매우 적합한 치료제입니다."<br /><br />화이자는 계약 대상 국가 중 빈곤국의 경우 복제약 생산과 관련해 로열티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