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4개월·50대 5개월…추가접종 간격 단축<br /><br />[앵커]<br /><br />정부가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로 권고해오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br /><br />일상회복 시작 뒤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증증화·사망 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건데요.<br /><br />60세 이상은 4개월, 50대는 5개월이 지나면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br /><br />김민혜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500명을 넘어 사태 이래 최고점을 찍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절대다수는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br /><br />사망자 추이도 마찬가지인데, 고령층이 먼저 백신을 맞다 보니 시간이 지나며 효과가 떨어진 것이 주원인입니다.<br /><br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늘고 있는 점도 이를 방증합니다.<br /><br />그러자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추가접종 간격을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br /><br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는 접종 완료 4개월 이후, 50대와 우선접종직업군은 5개월 이후로 당긴 겁니다.<br /><br />적어도 고령층의 중증화 진행과 사망은 줄이겠다는 겁니다.<br /><br /> "고령층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기본접종 완료 4개월 이후부터 돌파감염 증세가 뚜렷해지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델타변이에 대해 백신의 중화능이 감소하고…"<br /><br />추가접종을 가장 먼저 실시한 이스라엘에선 5개월이 지나 추가 접종을 한 후 12일이 지난 사람의 확진율이 추가접종을 안 한 접종자의 10분의 1, 중증화율은 20분의 1로 감소했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br /><br />이번 간격 단축으로, 연말까지 추가접종 대상자는 1,378만 4천 명으로 확대됐습니다.<br /><br />방역당국은 또 최근 일부 유럽국가가 30세 미만에게 심근염, 심낭염 발생 확률이 높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제한한 것과 관련해, 우리도 30세 미만은 기본접종을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으로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br /><b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 /><br />(끝)<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