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 첫 언급 <br />워싱턴포스트, 16일 ’외교적 보이콧 검토’ 보도 <br />美 정치권, 인권 유린 문제로 ’보이콧’ 제기 <br />美 국무부 "보이콧 문제 동맹국과 논의할 것"<br /><br /> <b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열리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미국이 실제 보이콧 결정을 내릴 경우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br /> <br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 <br /> <b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br /> <br />바이든 대통령은 취재진이 '외교적 보이콧'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r /> <br />[취재진 :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지지하고 계십니까?] <br /> <br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 <br />올림픽이 열리면 보통 각국 고위급 대표단이 주최국을 방문하는데, 이번에는 선수만 보내고 미국 대표단을 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br /> <br />바이든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br /> <br />앞서 미국 언론도 관련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br /> <br />워싱턴포스트는 미중 회담 다음 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인권 문제를 이유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br /> <br />미국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홍콩과 신장 등지의 인권 유린과 관련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보이콧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습니다. <br /> <br />바이든 대통령도 아직 검토단계지만 스스로 중국 인권 문제를 심각하게 여겨왔다는 점에서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br /> <br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인권 문제가 심각합니다. 신장지역에서 벌어진 인권탄압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br /> <br />미 국무부는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문제를 동맹국과 논의하고 있고 계속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 <br /> <br />따라서 미국이 실제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하면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종전 선언 등 남북문제를 구상해온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br /> <br />YTN 김선희입니다.<br /><br />YTN 김선희 (sunny@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11907545697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