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물가지수가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br /> <br />국제 유가와 원자재 폭등이 주요 이유인데, 소비자의 부담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이강진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휘발유 1275원 경유 1075원. <br /> <br />지난해 이맘때 주유소 가격입니다. <br /> <br />1년이 지난 현재 가격은 휘발유 1677원, 경유 1477원. <br /> <br />그나마 최근 유류세가 인하되면서 많이 내려간 가격인데도 1년 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br /> <br />사는 사람, 파는 사람 모두 부담입니다. <br /> <br />[천민호 /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 한 번 채우면 5만 원에서 6만 원 사이였는데 지금은 7만 원 8만 원까지 올라가다 보니까 영업사원이니까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건 많이 올랐죠. 너무 오르다 보니까….] <br /> <br />[임연호 / 주유소 관계자 : 주유소 입장에서는 유가가 저렴해서 다다익선으로 많이 판매하는 게 더 좋습니다.] <br /> <br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8.9%나 올랐습니다. <br /> <br />2008년 10월에 10.8%가 오른 뒤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입니다. <br /> <br />석탄과 석유제품이 85%나 폭등했고, 금속(36%), 화학(18%)제품의 인상 폭도 컸습니다. <br /> <br />농수산물 가운데는 축산물(18%)이 많이 올랐습니다. <br /> <br />기름값이 급등한 게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입니다. <br /> <br />게다가 수요가 살아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br /> <br />여기에 세계적인 공급망 병목 현상까지 겹쳤습니다. <br /> <br />한국은행은 국제 유가 오름폭이 둔화하면 상승세가 누그러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 <br />다만 경기가 개선되는 추세여서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br /> <br />[공동락 / 대신증권 연구원 : 지금 수준이 정점이다,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br /> <br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결국 실생활에도 부담이 빠르게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YTN 이강진입니다.<br /><br />YTN 이강진 (jinle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1119172404824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